테딘 워터 파크 즐기기

여름엔 어디든 떠나고 싶은 계절이죠? 모두들 계곡이니 해수욕장이니 심지어 바다건너 다른 나라로 까지 떠날 준비를 하니 엉덩이가 들썩 들썩 가만히 있을 수가 없네요.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한 여름엔 사람북적거리는 워터 파크를 빼 놓을 수가 없죠. 사람이 너무 많아 물 반 사람반이긴 하지만 그런 맛에 워터파크를 가기도 합니다.

오늘은 최근에 눈에 띄는 곳 중에 하나인 테딘 워터 파크에 대해 조금 알아보려 합니다.

1. 복장

이젠 워터파크에서 비키니를 입고 다녀도 전혀 이상하지 않죠? 특히 올해부터 인기 몰이 중인 래쉬가드 수영복이 있는데 살이 타기 쉬운 비키니 보다는 래쉬가드 상의를 추천 합니다. 인터넷이나 아울렛에서 20,000원 내외로 살 수 있으니 부담 스럽지 않네요. 하의는 짧은 트레이닝 반바지 추천하구요. 이런 옷도 없고 살 돈도 없으면 티셔츠 하나에 반바지 입으세요. 그렇다고 해도 아무도 쳐다 보지 않으니 고민 마시고 아무거나 입으세요.~~ 그런데 흰색 티셔츠 안되는거 아시죠?(물 젖으면 속옷 다 비쳐요.~~) 가능한 긴 팔 입으세요. 안 그럼 다 타요. 그리고 모자는 꼭 써야 한 대요. 그렇다고 못생긴 수영모 안돼요. 야구모자가 간지 짱입니다. 테딘 워터 파크 실내에 들어가면 마린 샵이라는 실내 샵있는데 거기서 야구모자 20,000원 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 물론 못생긴 수영모도 있어요.^^

2. 음식물

공식적으로 반입 가능한 음식물은 씨없는 과일 껍질 깍아서 가져갈 수 있는데, 아이들과 같이 가면 과일 최대한 많이 가져 가는게 좋습니다. 음료도 반입 가능 합니다. 얼려서 몇 개 가져가세요. 그런데 김밥이나 다른 음식물은 안돼요. 하지만, 우리는 의지의 한국인... ㅋ

간단한 과자나 빵 종류 사~~알짝 가방에 넣어서 가져오기도 해요. 입구에서 가방 검사는 합니다. 그러니 잘 넣어서 가져 오세요. 안 그러면 들어가기 전에 맡겨 놓고 가셔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좀 창피 할 수 있지만 얼굴에 철판 깔면 되요.

이렇게 반입불가 음식물을 뿌리치고 안 가져 가기에는 음식값이 좀 사악 합니다. 끓여 주는 라면에 어묵 몇 개 넣어서 가격은 무려 7,500원(4인 가족이면 3만원;;), 츄러스 한 개 3,000원 소세지에 빵과 약간의 소스 뿌려진 뉴욕 핫도그 4,500원. 후덜덜 하죠? 알아서들 챙겨오세요. 저도 빵 좀 챙겼는데 더 많이 챙겨 갈 걸 하고 후회 했어요. 아이들과 같이 가면 더 그렇겠죠?

3. 돗자리

종종 돗자리 가져 갈 수 있냐고 물어 보시는 분 있는데 가져 갈 수는 있으나 마땅히 펴 놓을 곳은 없네요. 출입구 옆 작은 구석 정도? 제가 갔을 때도 돗자리는 거의 없었습니다. 굳이 돗자리 펴지 않아도 파라솔 같은 곳 찾아서 간식 해결해도 됩니다. 하지만 식사 시간쯤엔 자리 없을 거라는 거 눈치는 채셔야 해요.~~

4. 입장권

정가에서 40%씩 할인 해준다고는 하나 정가가 너무 비싸니 가족 단위로 가면 만만치 않네요. 그래도 소셜이 가장 싼듯 합니다. 제가 예매한 곳은 옥션이구요, 지마켓이나 위메프 돌아다니며 찾아보세요. 그러면 가장 저렴한 곳이 나올 겁니다. 8월 중순 지나서 가는 것도 입장권을 싸게 사는 방법 중 하나인 것은 아시죠? 하여튼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예매권(바코드)을 문자로 받습니다. 그러면 긴 줄에 서서 시간 낭비하면서 서있을 필요 없어요. 무인 예매권 자판기가 있거든요. 바코드를 그 자판기에 대면 바로 인식해서 바로 발권 가능합니다. 이거 아주 편리 하더군요. 매표소 앞에서 쭉 줄 서있지 않아도 됩니다. 성수기에는 매표소에서 표 사는 것도 많은 시간이 필요해요.

5. 추천 놀이 기구

실외존에 있는 쓰나미 슬라이드 강추 합니다. 2인용 이구요. 65도 경사라고 하는테 거의 직각으로 떨어지는 듯한 아찔함이 끝내 줍니다. 인기 놀이 기구라서 줄을 좀 서야하는데 30분정도 기다려서 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유수풀 재미 있습니다. 다른 유수풀과 달리 테딘의 유수풀은 파도풀 처럼 파도가 계속해서 생겨 납니다. 그러면서 물따라서 흘러 가지요. 파도풀 보다 훨씬 더 재미 있어요. 저희도 여러 번 탔답니다. 요 두가지 놀이기구 추천이요~~

 

 

6. 실외 온천탕

찬물에서 한 바탕 놀고 나서 실외에 있는 각종 온천탕을 한 바퀴 돕니다. 레몬탕, 인삼탕, 와인탕, 체리탕, 호두탕, 황금탕등 여러 가지 작은 온천탕이 있는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피로가 싹 풀리는 듯합니다. 집에 가기 전에 한 번 몸을 담궈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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